[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 패배로 너무 낙담하지 말기를…'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 대표팀과 '캡틴' 손흥민은 끝내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7일 자정(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카타르아시안컵 4강전에서 맥 빠지는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0대2로 패하며 결승에조차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손흥민이라도 16강과 8강에서 연이어 치른 연장승부의 피로감을 극복할 순 없었다.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경기 후 계속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하지만 대회 기간 내내 보여준 손흥민의 투혼을 지켜본 한국 축구팬이라면 누구도 그에게 비난의 말을 들이댈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좌절한 손흥민을 위로한 것은 한국 팬 뿐만이 아니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팬들 또한 손흥민을 격려하는 동시에 빨리 팀에 합류해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었다.
한국의 패배가 결정된 직후 토트넘 팬사이트인 스퍼스웹은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뒤 손흥민이 토트넘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의 제이콥 반스 기자는 '한국이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게 패배하며 탈락했고, 이는 손흥민이 또 다시 (우승의)영광을 놓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한국에게는)안타깝지만, 손흥민은 요르단전 패배 후 곧바로 런던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퍼스웹은 이 기사에 대한 오피니언 코멘트를 통해 큰 좌절 앞에 고개를 숙인 팀의 에이스를 위로했다. 스퍼스웹은 '이것은 손흥민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이 끝까지 가서 결국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고 논평했다.
더불어 아시안컵을 마친 뒤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될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도 내보였다. 이 매체는 '이번 패배로 손흥민이 너무 낙담하지 않기를 바라며, 대신에 손흥민이 시즌 후반부로 접어든 시점에 토트넘에서 더 많은 성공을 향해 나아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컵'에서 끝내 결승에 오르지 못한 손흥민은 조만간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11일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 출전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최소한 경기 출전명단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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