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7일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4조6319억원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하에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그룹 희망 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하며, 이러한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3조원 수준으로 불확실한 경영상황에서도 견조한 펀더멘털과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Top-line 모든 부분이 고르고 강력한 수익창출을 이어간 결과 2023년 총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8%의 연간 성장률을 시현하며 약 16조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하며, "전사적 차원의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의 결실로 그룹 CIR도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사회의 2023년 배당 결정 관련해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배당금 총 1,530원을 포함해서 전년도 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060원으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약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높아지고 있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해서는 "작년 2월에 발표한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최근 시장에서 저 PBR주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Value-up 프로그램 세부안이 나오는대로 적극 대응해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생과 공존을 위한 ESG 경영 실천에 대해 ① 서민금융상품, 저금리대환대출, 청년희망적금 등 약 7.4조원의 사회적 금융 신규 공급, ② 사회인프라 개선활동 등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투자를 통해 약 3천억원 지원, ③ 소상공인 대상으로 약 1만3,500여건의 무료 컨설팅 서비스 제공, ④ KB굿잡 박람회를 통해 약 6,190명의 취업자에게 신규 일자리 연결, ⑤ 은행권 공동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 은행 중 최대 금액인 3,712억원 지원, ⑥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까지는 초등돌봄교실 확충에 총 750억원을, 2023년부터는 늘봄학교 돌봄기관 확대와 관련하여 총 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금융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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