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의 '로코'가 글로벌 반응을 얻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백선우 극본, 오현종 연출)가 유쾌한 웃음과 설렘,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찬란한 시절과 초라한 시절을 함께하며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한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의 이야기는 흥미를 더하고 몰입을 높였다. 여기에 한층 물오른 로코력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설레게 만든 박형식과 박신혜의 시너지가 매회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지난 4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7.5%(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유료가구)로 2주 연속 종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해외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에서 290만뷰, 1020만 시청 시간으로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포함한 아시아 24개국과 유럽(그리스, 포르투갈, 루마니아), 아프리카(이집트, 모리셔스, 모로코, 나이지리아) 지역에서도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넷플릭스, 1월 29일~2월 4일 기준)
그런 가운데 주말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는 박형식과 박신혜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돌아온 '로코장인'의 내공과 저력을 발휘 중인 두 배우의 촬영장 뒷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말 그대로 연기도 케미도 '열일' 중인 이들의 다정한 분위기가 작품을 향한 호평의 비결을 짐작게 한다.
먼저 박형식은 친구처럼 장난기 넘치고, 편안한 매력을 장착한 '여정우'로 워너비 남사친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우울증과 번아웃에 걸린 남하늘을 위해 아낌없는 응원을 건네는 그 또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진 상황. 불현듯 자신이 처한 현실을 각성한 그의 공허함과 상실감을 담아낸 열연이 눈길을 끈다. 여정우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의료사고의 진실, 그의 공간에서 발견된 몰래 카메라의 출처와 그를 쫓는 의문의 남자의 정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자신의 촬영분을 모니터링 중인 박신혜의 반짝이는 눈빛에선 연기를 향한 그의 진심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3년 만의 복귀에도 박신혜의 존재감은 역시 달랐다. 더없이 현실적인 연기로 또 하나의 공감 캐릭터 '남하늘'을 완성하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웃기고 울렸다. 특히 일과 공부밖에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리다, 마음의 병을 얻고 나서야 인생의 브레이크를 걸게 된 그는 여정우를 통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과연 스스로를 맥주 캔에 비유하던 남하늘이 찌그러진 인생을 다시 펼칠 수 있을지 저절로 응원을 불러 일으킨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5회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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