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은퇴작 아니야?" 파격적인 변신에 도전한 스타들의 과감함에 대한 최고의 극찬이다.
최근 방송가를 둘러싸고 은퇴를 불사하는 것 아니냐는 배우들의 변신이 이어지고 있다. 안재홍은 최근 공개됐던 작품인 넷플릭스 '마스크 걸'에서 파격적인 탈모 분장을 하고 등장,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그러나 그의 변신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이어졌고, 파격 변신에 대한 호평까지 뒤따르며 완벽한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이다.
안재홍은 특히 '마스크 걸'에서 탈모 헤어스타일을 연출함은 물론, 살을 찌우다 못해 배에 보조물을 집어넣는 등 '비호감 비주얼'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심지어는 지문이 잔뜩 묻은 안경으로 지저분한 비주얼에 방점을 찍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비주얼을 완성한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안재홍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로 새로운 캐릭터를 이어갔다. 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남자 사무엘을 연기한 그는 아내 우진(이솜)과의 파격적인 애정신은 물론이고, 과감한 노출에 코믹한 캐릭터적 표현까지 감행하며 역할을 완성해냈던 바. 'LTNS'에 이어 넷플릭스 '닭강정'으로도 비호감 비주얼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은퇴설'의 시초가 안재홍이었다면, 임시완은 이에 힘을 실은 배우. 그동안 예쁜 얼굴로 심도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임시완은 쿠팡플레이 '소년시대'를 만나 코믹의 옷을 입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임시완은 극중 가장 '찌질'한 배역인 장병태를 연기했다. 임시완이 연기한 장병태는 '찌질'한 매력이 극대화돼야 했던 배역인 만큼, 코믹한 연기가 중요했던 바. 임시완은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다"는 코믹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코미디 킹으로 등극했다.
특히 임시완은 '소년시대'에 힘을 입어 'SNL코리아 시즌5'의 첫 호스트로도 발돋움했다. 그는 "'소년시대'의 장병태로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저의 인생캐릭터가 탄생했다"며 기쁜 목소리를 냈다.
최근 가장 미움받는 한 사람을 꼽으라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이이경일 정도로, 이이경은 자신을 내던진 연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중.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이이경은 극중 강지원(박민영)의 복수의 대상이 되는 박민환을 연기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쓰레기 남편' 연기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화제가 됐다.
특히나 회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그의 진상 과거와 동시에 극의 최종 빌런으로 등장한 오유라(보아)와의 악행 콜라보도 예정돼 있는 상황. 이에 이이경의 '인생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진다. 이이경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도 "제가 봐도 굉장히 밉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의 질타, 몰입하신 분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텐데 더 많이 해달라. 드라마가 많이 사랑을 받는 것으로 알겠다"며 "환이의 대사가 다 당황스럽다. 방송이 되고 보시는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그래서 기대되는 부분이 캐릭터에 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이민환, 박민환, 김민환 씨 등 많은 민환 씨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미리 사과하며 큰 파급력을 실감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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