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뮌헨)가 아시안컵 우승 실패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소속팀으로 돌아가 주말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뮌헨은 7일(현지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김민재가 뮌헨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이클을 타며 훈련을 하는 사진 및 영상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구단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이 "안녕, 민재 반가워. 잘 돌아왔어"라고 인사를 건네자, "응, 돌아왔어. 토요일에 만나자"라고 밝게 웃으며 답했다.
김민재가 언급한 토요일은 뮌헨에 굉장히 중요한 날이다. 유럽 5대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질주 중인 분데스리가 선두 레버쿠젠과 21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을 2점차로 압박 중인 뮌헨은 11일 새벽 2시30분 바이아레나 원정길에 오른다.
리그 3연승을 질주 중인 뮌헨은 중대일전을 앞두고 김민재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지난 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센터백 파트너로 에릭 다이어를 기용했다.
데 리흐트와 다이어의 센터백 조합으로 나선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다욧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센터백 뎁스에 문제를 보였다.
이젠 김민재가 돌아오면서 세 명의 엘리트 센터백을 갖추게 됐다.
김민재가 다이어와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 동료였던 다이어는 카타르아시안컵 기간 중인 12일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공식 이적했다.
김민재는 약 한 달간 '카타르 출장'을 마치고 지친 상태로 돌아왔지만, 레버쿠젠전에 곧바로 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민재는 누적경고로 지난 7일 요르단과 카타르아시안컵 준결승전에 결장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는 3일에 열린 호주와 8강전. 레버쿠젠전과는 8일 간격이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빠르게 주전을 꿰차 분데스리가 15경기를 포함해 22경기에 출전했다.
긴장감 높은 대회를 소화한 김민재에겐 죽음의 연전이 기다린다. 레버쿠젠 이후 15일 라치오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원정, 19일 보훔 리그 원정경기가 줄줄이 이어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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