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연봉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게레로 주니어는 8일(한국시각) 연봉조정심판서 토론토 구단에 승리해 올시즌 연봉 1990만달러(약 264억원)를 받는다. 지난달 연봉조정 신청 때 게레로는 1990만달러, 구단은 1805만달러를 제출했다.
3명의 패널로 구성된 연봉조정위원회는 이날 양측의 주장을 듣고 게레로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이번 오프시즌 연봉조정심판서 선수는 6-2로 리드를 이어가게 됐다. 아직 10명이 선수가 조정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가 이번에 승리한 연봉은 연봉조정심판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작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승리한 1400만달러다. 에르난데스는 이번에 1년 2350만달러의 FA 계약을 통해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2년 790만달러, 지난해 145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올해 연봉 인상률은 37.2%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시즌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602타수 159안타), 26홈런, 94타점, 78득점, 출루율 0.345, 장타율 0.444, OPS 0.788을 마크했다. 조정위원회는 연봉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고 봤지만, 사실 성적 자체는 2년 연속 하락했다.
그는 2021년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OPS 1.002를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전설처럼 등장한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가 없었다면 그해 MVP는 게레로 주니어의 몫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2022년 슬래시라인 0.274/0.339/0.480, 32홈런, OPS 0.818로 기세가 한풀 꺾인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방망이가 더욱 무뎌졌다는 평가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게레로 주니어는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통산 타율 0.279, OPS 0.844, 130홈런, 404타점, bWAR 15.2를 마크 중이다. 그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올시즌 활약상에 따라 2025년 연봉과 FA 시장 가치가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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