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가 잠들었던 의사 본능을 깨운다.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5회 방송을 앞둔 9일, 지방 병원에서 면접 기회를 잃은 남하늘(박신혜 분)과 그에 대한 걱정에 먼 길을 달려간 여정우(박형식 분), 두 사람이 함께한 낯선 곳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여정우는 남하늘을 향한 낯설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이홍란(공성하 분)의 한 마디에 자신이 남하늘의 첫사랑이라 오해했고, 그가 다른 남자와 소개팅한다는 소식에 왠지 모를 질투와 배신감을 느꼈다. 한편, 남하늘은 술김에 이력서를 낸 화본 지역 병원에서 연락을 받았다. 망설이던 남하늘이 면접에 간 사이, 여정우는 민경민(오동민 분)과의 대화를 통해 그가 상처받게 될 것을 직감했다. 허무함과 좌절감을 안고 기차역으로 돌아온 남하늘. 바로 그때 예고 없이 나타난 여정우의 위로가 감동과 설렘을 유발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여정우와 남하늘이 서울행 기차 대신 가까운 여행지로 걸음을 옮겼다. 누구보다 '쉼'이 필요했던 남하늘을 위해 준비라도 한 듯, 뜻밖에도 여정우와 둘이서 '힐링 여행(?)'을 하게 된 것. 탁 트인 풍경과 어우러져 자전거를 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어, 딱밤을 때리려다 망설이는 여정우와 어색한 반응을 살피는 남하늘의 분위기가 괜히 묘하다. '티격태격' 친한 친구 같다가도, '두근두근' 썸(?)을 의심케 하는 여정우와 남하늘의 진심은 무엇일까.
이어진 사진에는 거리에 쓰러진 노인이 포착돼 급박한 상황을 짐작게 한다. 저마다의 이유로 의사 가운을 벗은 두 사람이지만, 응급 환자를 발견하자마자 머리보다 몸이 앞서 다가간다. 그런데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던 여정우가 심상치 않다. 순식간에 굳은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은 마치 겁에 질린 사람처럼 보인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남하늘의 얼굴에도 걱정과 염려가 스친다.
'닥터슬럼프' 제작진은 "남하늘의 곁에서 그의 편이 되어 위로해 주던 여정우의 변화가 점점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의료사고로 인한 트라우마가 더욱 깊어지며 일상생활은 물론, 언젠가 돌아갈 의사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또 다른 '마음의 병'을 얻은 여정우를 남하늘은 어떻게 위로해 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5회는 오는 10일(토)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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