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종원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0일 MBC에서 방송된 '밤에 피는 꽃'에서는 금위영 종사관 수호(이종원)와 15년차 수절 과부 여화(이하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먼저 수호는 호조판서 부인 난경(서이숙)을 해치려던 괴한을 발견하고 그를 쫓았다. 이렇듯 긴박한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던 수호는 여화가 여묘살이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역정을 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화는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의 사이로 인해 다른 이들의 오해를 사지 않았으면 한다며 선을 그었지만, 수호는 "다른 이들이 오해를 한 것은 아닌 듯합니다"라며 간접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에 정인을 멀리해야만 하는 수호의 아픈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수호는 여화와 함께 필 여각에 잠입해 필직(조재윤)을 위협했고, 그 앞에서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고 부모의 원수를 마주했다. 이성을 잃고 오래 묵은 분노를 드러낸 수호의 모습은 서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죽은 줄 알았던 여화의 남편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수호가 깊이 좌절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선을 모았다. 이종원은 박수호의 풋풋한 순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앞서 큰 사랑을 받았던 술주정 연기를 다시 한 번 선보이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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