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 고우석과 함께 뛰는 마쓰이 유키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마쓰이의 소식을 전했다. 마쓰이는 이날 훈련을 앞두고 미국 현지 언론을 비롯해 한국, 일본 언론과 만나 소감을 밝혔다.
눈길을 끈 것은 마쓰이의 4개 국어 구사. 마쓰이는 첫 대면 인터뷰에서 통역 없이 영어와 스페인어를 섞어 인사하면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를 구사한 배경에 대해 "샌디에이고는 멕시코와 가깝기 때문이다. 영어 개인 교사와 상의해 문장을 만들고 많이 연습했다. 긴장했다"고 밝혀 웃음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쓰이는 "차선이 일본과 반대다. 한번은 우회전을 했는데 왼쪽 차선으로 들어간 적도 있다"는 에피소드를 밝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진 한국 언론의 질문. 마쓰이는 김하성 고우석과의 만남에 대해 일본어로 "인사만 했다"고 밝힌 뒤 한국어로 "마쓰이 유키입니다"라고 답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마쓰이는 하루 전 다르빗슈 유와 함께 불펜 투구에 나서 43개의 공을 던졌다. 마쓰이는 "아직 보직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준비를 철저히 할 생각이다. 타자를 확실히 제압하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2013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한 마쓰이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501경기 659⅔이닝을 던져 25승46패236세이브68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한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전에도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해외 진출을 선언, 샌디에이고와 5년 총액 2800만달러에 계약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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