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상대에 압도당했다. 수준 이하의 배구를 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빅매치' 완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단 한 세트도 20점을 넘기지 못했다. 3세트 20득점이 최다 득점이었다. 그만큼 경기 내용이 형편 없었다. 설 연휴를 맞이해 3834명의 만원 관중이 열띤 응원을 보냈지만, 이에 보답하지 못했다.
선두 현대건설은 이날 패배로 흥국생명에 승점 3점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불안한 1위를 이어가게 됐다. 그리고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3패로 밀리게 됐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의 배구를 한 것 같다. 체력은 핑계다. 상대에 압도당했다. 반성해야 하지 않나 싶다. 경기 초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기회는 왔는데 그 기회를 상대에 넘겨줘버렸다. 수준 이하의 배구를 했다"고 총평했다.
강 감독은 아웃사이더 히터 선수 기용에 대해 "정지윤이 리시브가 안됐다. 위파위 공백이라고 볼 수 있는 게, 오늘 그 자리에서 마이너스 결과가 나와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위파위는 이날 어깨 통증으로 결장했다. 강 감독은 "위파위는 어깨 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마지막으로 "상대가 오늘 서브 준비를 잘한 것 같다. 리시브가 흔들렸다. 모마 1명으로는 힘들었다. 리시브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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