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카타르아시안컵 베스트11에 포함되는 영예를 누렸다.
아시안컵 공식 SNS는 13일(한국시각) 카타르아시안컵 공식 베스트 11을 선정해 공개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베스트 11은 우승국 카타르와 준우승국 요르단 등 결승전에서 뛴 선수들만 6명이 포함된 가운데, 호주, 이라크, 이란 대표팀 등의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진은 대회 득점왕인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와 함께 아이멘 후세인(이라크), 야잔 알 나이마트(요르단)가 선정됐다. 중원은 메흐디 가예디(이란), 크레이그 굿윈(호주), 하산 알 하이도스(카타르), 이강인이 포함됐다. 수비진은 압달라 나시브(요르단), 알리 알 불라이히(사우디아라비아), 루카스 멘데스(카타르)가 구성했으며, 골키퍼는 메샬 바샴(카타르)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팀 카타르가 최다인 4명을 배출했고, 요르단이 2명으로 그다음으로 많은 선수를 포함시켰다.
이강인은 한국 대표팀과 동아시아 선수들 중 유일하게 이번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이미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클린스만호의 핵심 선수이자, 대표팀 차기 에이스로 큰 관심을 받았는데, 대회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입증했다.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이강인은 조별리그 최종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팀의 무승부에 일조했다.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정립하지 못했으나, 크로스와 드리블, 슈팅 등으로 꾸준히 한국 공격에 선봉장으로 나서기도 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대회 총 11번의 기회를 창출하며,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든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돌파 시도도 34회로 가장 많았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대회 마무리 이후 "한 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칭 스태프들, 지원 스태프들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많은 축구 팬 여러분들께서 실망하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주신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구성원으로서 모두 한마음 한 팀이 돼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것이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한 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강인과 함께 손흥민, 김민재, 설영우 등이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아시안컵 공식 SNS의 베스트 11 발표 이전에 이미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아시안컵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SPN은 이강인과 함께 설영우를 대회 베스트 11에 포함했다.
한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한 이강인은 경기 소화 대신 추가 휴식을 부여받아 회복한 후 최근에서야 훈련에 합류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의 복귀 직후 "이강인은 긴 대회 여정을 마치고 코치 지시에 따라 휴가를 받았다"라고 직접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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