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한 식품 거래액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 됐기 때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식품 거래액은 40조 6812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 17조원이었던 온라인 식품 구매는 2020년 25조 3000억원에 이어 2021년 31조 2000억원,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년만인 지난해 40조원의 벽도 가볍게 넘어섰다. 커피와 음료, 식용유 같은 공산품과 김치, 장류 등을 포함한 음식료품 거래액은 2019년 13조 4000억원에서 지난해 29조 8000억원까지 늘었고, 육류와 어류, 채소, 과일 등 신선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같은 기간 3조 7000억원에서 10조 80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통 유통업체 역시 온라인 식품 시장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롯데쇼핑은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부산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짓는 등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최첨단 물류센터를 전국에 6개 건립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도 개선, 2032년까지 온라인 식료품 매출을 5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이마트는 전자상거래 계열사 SSG(쓱)닷컴으로 온라인 창구를 단일화하고 통합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쓱닷컴은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 3곳과 100여개 이마트 PP센터(피킹&패킹센터)를 통해 전국의 85%에 달하는 지역에 시간대를 지정할 수 있는 쓱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수 협력사의 신선식품을 모은 '신선직송관'을 열고 신선 보장제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또 다른 온라인 채널인 G마켓도 쓱닷컴과 물류 공조를 통해 신선식품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스마일 프레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으며 이중 신선식품 매출 증가율은 15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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