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엄청난 충성심을 자랑하던 프렝키 데용도 흔들리고 있다.
13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데용에게 재계약을 제시했다. 데용은 2026년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2029년까지, 3년간 데용과 함께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데용은 바르셀로나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상황에 따라 센터백도 겸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지니고 있다. 탁월한 기술을 앞세운 빌드업 능력이 탁월하다. 2019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데용은 데뷔시즌부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데용은 구단 재정 사정이 최악으로 흐른 2021년 여름, 맨유 이적이 유력했다. 바르셀로나는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데용은 바르셀로나가 드림클럽이라며 끝내 맨유행을 거절했다.
바르셀로나에 남은 데용은 2022~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묵묵한 플레이로 이적설을 잠재우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올 시즌 역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부상으로 한때 그라운드를 떠나기도 했지만, 지난해 11월 복귀한 이래, 매경기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바르셀로나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찬 데용이지만,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안을 듣고 한숨을 쉬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심지어 지금 받는 연봉보다 적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년간 받지 못한 금액 역시 계속해서 미뤄질 위기에 놓였다.
데용도 결국 이적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데용이 떠날 경우 재정적 페어플레이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지만, 동시에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일단 데용은 맨유, 첼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만한 미드필더가 없는만큼, 영입전은 치열할 수 있다. 데용만 결심하면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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