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앤드류스(영국 버밍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단 3경기였다. 백승호(버밍엄시티)는 3경기만에 현지 팬들을 매료했다.
백승호는 1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버밍엄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 블랙번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버밍엄으로 이적한 그에게는 첫 홈경기이자 시즌 세번째 경기였다. 동시에 첫 선발 출전이기도 했다.
홈 데뷔전이자 첫 선발 경기. 백승호는 레벨이 달랐다. 4-2-3-1 전형에서 2선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2선에서 키핑력과 볼센스 그리고 탁월한 패싱능력을 선보였다. 간결한 개인기를 앞세워 탈압박에도 능숙했다.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키커도 전담했다. 3경기를 뛰었지만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백승호의 활약에 현지 팬들도 화답했다. 이 날 경기 후반 21분 백승호는 교체아웃됐다. 그가 벤치로 나갈 때 1만8000여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에도 백승호의 인기는 엄청났다. 경기 후 팬들은 백승호를 기다렸다. 백승호가 경기장에서 나왔다. 한국인 팬들은 물론이고 현지팬들까지 백승호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백승호의 시작은 그 어느때보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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