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본격적으로 손흥민의 후계자 찾기에 나섰다.
영국의 90min은 1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새로운 윙어를 찾기 위해 페드루 네투의 가격표를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부터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투자하며 꾸준히 팀 보강에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해 여름 영입한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은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이 영입을 고심 중인 포지션 중 하나는 공격진이다. 티모 베르너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로 데려왔지만, 베르너의 활약은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결국 베르너 영입을 포기할 경우의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의 눈길을 끈 두 선수는 네투와 하피냐였다. 이미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꼽는 활약을 펼친 네투는 토트넘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자원이다. 네투는 올 시즌 황희찬과 더불어 울버햄턴의 에이스나 다름없는 선수다.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2골 8도움으로 10골을 넣은 황희찬과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피냐의 경우 바르셀로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추세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책임질 라민 야말의 등장으로 점차 팀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토트넘이 하피냐에게 제안을 준비하며 에이전트와 접촉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다만 토트넘이 최근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선수는 하피냐보다는 네투인 것으로 보인다. 90min은 '토트넘은 오랫동안 하피냐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 남을 의향이 있어 보인다. 토트넘은 올해 말 32세가 되는 토트넘의 후임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네투는 토트넘의 주목을 오랫동안 받았던 선수로, 최전방과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다. 다만 울버햄턴은 그를 매각해야 한다는 압박이 없기에 최소 5500만 파운드(약 920억원)를 초과하는 제안만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6500만 파운드(약 1080억원)까지 버틸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높은 이적료는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과 최근 토트넘의 과감한 투자를 고려하면 네투 영입은 오는 여름 빠르게 성사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손흥민의 대체자로 준비하는 영입인 만큼 토트넘이 많은 노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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