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서는 개그맨 심현섭이 출연해 점사를 봤다.
심현섭의 부친은 故 심상우 의원. 심상우 의원은 아웅 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의 희생자이기도 하다. 무속인은 "(사고 장소에) 원래 안 가시는 거였다. 근데 갑자기 변화가 생겨서 가게 되었다. 그래서 운명이 바뀌신 것"이라 조심스럽게 말했고 심현섭은 "어떻게 아셨냐"고 놀랐다.
심현섭은 "저희 가족만 안다. 그때 가셨던 기자 분이 술을 마시고 얘기해주셨다"며 "어머니가 저희한테 말 못하고 돌아가신 게 많을 거라 생각한다. 소문에 의하면 아버지가 재밌는 분이라서 자리가 없는데도 데리고 간 거라 한다"고 밝혔다.
심현섭이 개그맨이 된 이유도 가정사 때문이었다. 심현섭은 "먹고 살려고 했다"며 "자동차 디자이너가 꿈이어서 유학도 가려고 했다. 그래서 미대를 갔다"고 밝혔다.
심현섭은 "군대 휴가를 나왔는데 어느날부터 어머니가 안 반기시더라. 알고봤더니 어머니가 5남매 먹여 살리려고 스포츠센터 보증을 섰다.90년대 초반에 15억 빚이 생겼다. 지금으로치면 150억 넘는다"며 "형제들은 공부하는 스타일이었다. 가장 빨리 돈을 갚을 수 있는 게 연예인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심현섭은 "어머니는 의외로 괜찮다 하셨는데 형제들은 아버지 명성도 있는데 네가 무슨 연예인을 하냐고 질타를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심현섭은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5년의 무명생활을 겪었다. 이후 '개그콘서트'의 창단 멤버가 된 심현섭은 6년 만에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심현섭은 "시간이 지나서 이제 나도 돈을 벌어야겠다 했는데 어머니를 간병하기 시작했다"며 12년간 뇌경색으로 투병한 엄마를 떠올렸다. 심현섭은 "옛날 벌이에 비하면 없다. 근데 저는 어머니는 한 분이었기 때문에 요만큼의 후회도 없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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