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귀 어떻게 트나요 제발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결혼한지 3개월 지났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아직 배우자와 방귀를 트지 못해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글쓴이 A씨는 "연애는 3년 가까이 했는데도 서로 실수라도 (방귀를) 한 번도 안 텄다"라며 "방귀 마려울 때에는 화장실에 가거나 정말 급할 때는 소리 없이 뀌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방귀를 자유롭게 뀌지 못해서 생활하는 데에 불편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을 것 같다 내가 먼저 죽을 것 같다"라며 "그렇다고 아직 신혼인데 소리내며 뀌는 것도 자존심 상한다. 결혼 먼저 하신 분들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라고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이며 A씨에게 조언을 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꼭 방귀를 터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혼 5년차인데 자다가 혹은 실수로 뀌는 것 말고는 일부러 하지 않는다. 방귀와 트림은 부부 사이에도 인간적인 예의인 것 같다", "결혼 9년차인데도 방귀를 트지 않았고 화장실에서 처리한다.", "재채기처럼 나오는 것도 아니고 조절할 수 있는데 굳이 터야 할 이유가 있냐"라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에 "방귀를 실수로 꼈는데 남편이 신경도 안 쓰더라. 갑자기 나오면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되더라",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방귀 트겠다고 말하고 방귀를 뀌면 된다", "참으면 배 아프고 가스 차서 그러지 말자고 했다. 대신 밥 먹을 때는 참거나 화장실 가기로 했다"라며 부부 사이에 방귀를 터도 상관 없다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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