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0년간 출산-12남매를 키우는 국제부부. 한번 장볼 때 50만원을 쓰는 이들 자녀가 "동생이 그만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16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숨이 턱 막히는 12남매와 독재자 아빠'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12남매를 키우고 있는 국제부부가 등장했다.
금쪽이 父는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냐는 물음에 "필리핀에 갔다가 아는 동생의 소개로 만났다. 두 달 정도 연애하고 결혼하게 됐다"고 답했다.
공개된 금쪽이네 일상은 금쪽이 父가 아이들을 깨우는 것으로 시작됐다. 금쪽이 父가 아들 셋을 깨우고 방을 나서자 "아들 셋?", "애국자네요"라고 감탄하던 MC들은 또 다른 방에 딸 넷이 있는 광경에 깜짝 놀란다.
또 다른 방에 들어가는 금쪽이 父를 보며 신애라는 "어머니겠죠"라고 말했지만 아이들이 5명이 더 있었다. 장영란은 "말도 안 돼! 이게 무슨 일이야. 세지도 못하겠다"고 놀라움을 표했고 오은영 박사, 신애라, 정형돈, 홍현희도 12남매의 등장에 감탄의 박수를 쳤다.
이가운데 아빠는 군대식으로 애들을 키워 눈길을 끌었는데, 계산을 할 때도 꼼꼼하게 항목을 챙겼다. 2주에 한번씩 장을 보는데, 그때마다 50만원을 넘게 써야해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가운데 이날 아이들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맏이들은 동생들이 너무 많아서 힘든 현실에 대해 털어놨다. 아이들은 동생이 그만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고민이나 생각을 말하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둘째는 "궁금해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 둘째 딸이 "여자들만 반찬을 정리하고 식탁을 정리하는 게 불만이다"라고 하자, 아빠는 "나는 너희들의 손끝이 깨끗하다고 생각한다. 너희들이 그래도 괜찮으면 아들들을 시키겠다"라며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쳤다.
오은영 박사는 "둘째를 보면 어이 없어 하는 얼굴이다"라며 "가족들 중에서 얘기하는 사람은 아빠 밖에 없다. 왜 다른 아이들을 말을 안 하는지 생각해보자. 소통 방식을 점검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일단 특성이 다른 12명의 아이를 키우셔야 하니까 주의할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연령 차이가 많이 난다. 자칫 잘못하면 '얘들아 모여라'가 된다. 12남매를 하나로 통틀어서 보게 되는 한 보따리 육아를 하게 되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발달 시기에 따라 같이 묶이면 안 되는 아이들이 있다. 발달 단계에 따라 연령에 맞게 설명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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