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가 친정팀 맨유에 손흥민 영입을 추천했다.
영국의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7일(한국시각) '요크가 맨유가 개선해야 할 포지션을 분류했다'라고 보도했다.
요크는 과거 맨유를 비롯해 애스턴빌라, 블랙번, 버밍엄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1998~1999시즌에는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여준 맨유가 영입해야 할 포지션을 조언했다.
요크는 "센터백도 영입하고 싶지만, 한 명을 지목할 수는 없다. 내 생각에 우리에겐 9번 포지션도 필요하다. EPL에서 경험이 많은 손흥민 같은 선수가 훌륭할 것이다"라고 손흥민을 맨유에 필요한 선수로 지목했다.
이어 "그는 해리 케인 같은 선수는 아니지만, 에저니가 있고, 많은 골을 넣는다. 그가 맨유에서 득점한다면 매우 매력적일 것이다. 다만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하지 못하면 그런 선수를 데려오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올 시즌 극심한 공격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라스무스 회이룬이 5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조금이나마 나아진 상황이지만,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 등 공격진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다. 다가오는 여름 공격진 영입도 고심할 수밖에 없다. 요크는 이런 맨유 공격진에 필요한 선수가 손흥민이라고 평가했다.
요크는 이미 지난 1월에도 맨유에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조언했었다. 당시 그는 "회이룬이 어려운 상황에서 영입된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잠재력이 있다. 다만 가르쳐 줄 사람이 없다. 맨유는 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손흥민 같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나이가 있는 선수와 계약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판페르시를 데려와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판페르시의 활약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우린 그가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손흥민을 로빈 판페르시와 비교해 영입을 촉구했다.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이미 EPL에서 득점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며, 올 시즌도 리그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미 충분한 경험까지 갖춘 손흥민이 맨유에 합류한다면 보탬이 될 것은 확실하다. 다만 손흥민이 팀의 핵심인 토트넘이 그를 보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과 함께 요크의 추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요크의 추천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의 가치도 상승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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