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의 관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난 김포 선수!"
김포FC의 새 외국인 선수 플라나의 말이었다. 플라나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의외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전북 현대와의 링크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외국인 농사에 실패한 전북은 K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눈을 돌렸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 17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오른 티아고를 품은 것을 시작으로, 아사니(광주FC) 등 K리그 정상급 외인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 중 플라나도 있었다.
2022년 전남을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은 플라나는 두 시즌 동안 전남에서 뛰었다. 첫 시즌 30경기에서 6골-1도움을 올린 플라나는 두 번째 시즌 36경기에서 8골-7도움을 기록했다. 좋은 스탯이기는 했지만, 소위 K리그2를 씹어먹을 만큼 좋은 활약은 아니었다. 한데 K리그1 최고의 팀인 전북이 관심을 보인 만큼, 그 자체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플라나는 결국 전북 유니폼을 입지 못했고, 전북은 대신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플라나는 이후 중국 2부리그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주닝요의 충남아산행으로 오른쪽 공격수를 찾던 김포의 레이더에 걸려 K리그로 복귀했다. 플라나는 "K리그로 돌아와 기분이 좋다. 다른 나라에서도 오퍼가 왔지만, 난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 무대에 적응했고, 한국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김포로 왔다"고 했다. 전북의 관심에 대해서는 "딱히 말하고 싶지 않다. 김포에 왔기에 김포에만 집중하고 싶다. 다른 팀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플라나는 한국 무대가 꽤나 마음에 든 눈치였다. 그는 "한국이 코소보 문화와 비슷하다. 중국에서도 오퍼가 왔지만, 한국에 적응을 다 했다. 광양에 있든, 김포에 있든 도시는 상관이 없다. 한국에 온 이유는 축구 때문이다. K리그에서 오래 축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밖에서 본 김포에 대해서는 "정말 상대하기 어려웠던 팀"이라며 "감독이 전술적으로 잘 만들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김포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전남에서 발디비아와 호흡을 맞춘 플라나는 이제 루이스, 브루노 등과 호흡을 맞춘다. 플라나는 발디비아와 찰떡 호흡을 보이며, 공격 포인트를 늘렸다. 플라나는 "지난 시즌 전남에서 발디비아와 호흡을 맞췄다. 좋은 케미를 보였다. 올해는 루이스와 경기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없을거다. 루이스가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것을 알고 있다. 빠른 선수인 만큼 볼을 줄 기회가 많을 것이다. 기대가 크다"며 웃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 김포를 좋은 위치로 올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 K리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을 맺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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