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대로는 은퇴하지 않는다'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키퍼로 불렸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4)가 여전히 새 직장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에 맨유를 떠난 뒤 아직까지도 소속팀을 찾지 못해 한때 은퇴설까지 나왔지만, 현역 생활 연장에 관한 의지가 여전히 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전 맨유 스타 데 헤아가 FA 상태에서 여전히 새 구단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해 7월에 무려 12년간 몸 담았던 맨유를 떠나 시장에 나왔다. 맨유 시절에는 EPL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명성을 높였으나 30대에 들어서면서 기량이 쇠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몸값은 엄청나게 높았다. 맨유에서의 마지막 시즌 때는 주급으로 무려 37만5000파운드(약 6억3100만원)나 받았다. 골키퍼로서는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다른 팀의 에이스보다 많은 액수였다.
이렇게 높은 주급이 결국 데 헤아의 새 팀 찾기에 방해요소가 됐다. 기량이 다소 떨어졌어도 여전히 특급 수준인데다 이제 30대 초반인 데 헤아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주급 문제가 걸림돌이었다. 다른 구단들은 삭감하려 했다. 데 헤아는 유지를 원했다. 이러다보니 8개월간 '취준생' 신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 매체는 '지난 12월에 닉 포프가 장기 부상으로 빠진 뉴캐슬이 데 헤아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대신 주급 삭감을 요구할 것이라는 본지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에 대해 다른 매체 더 선은 데 헤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의 제안을 받기 위해 스페인에 남기로 결정했다'며 뉴캐슬의 제안이 무산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기대했지만, 끝내 실패한 데 헤아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노팅엄도 주급 삭감을 요청했지만 데 헤아가 거부했고, 결국 노팅엄은 스트라스부르크에서 마츠 셀스를 550만파운드에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데 헤아는 FA신분으로 계속 새 구단의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 무조건 돈이 우선은 아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주급 50만파운드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최우선 목표는 다시 EPL로 돌아오는 것으로 보인다. 3월 28일까지 FA시장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 기간 안에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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