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유태오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트로피에 도전한다.
유태오는 18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해당 부문에는 '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를 비롯해 '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 '솔트번' 배리 키오건, '바튼 아카데미' 폴 지아마티, '러스틴' 콜먼 도밍고,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브래들리 쿠퍼 등이 올라 눈길을 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남우주연상뿐만 아니라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지난해 1월 제3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자마자 호평을 받았고,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월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작품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오는 3월 개최되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지난 2018년 영화 '아가씨'로 한국 감독 중 처음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0년에는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 영예를 안았다. 또 배우 윤여정이 지난 2021년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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