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무임승차라고요?"
장태유 PD는 왜 '생초자' 이종원을 캐스팅했을까.
18일 막을 내린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8.4%, 수도권 기준 18.1%로 마지막 회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12부작임에도불구하고 17부작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률을 넘어선 역대급 성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밤피꽃'은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PD가 메가폰을 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기획단계에서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 난다긴다하는 남자배우들이 관심을 보였을 텐데, 의외의 신인이 남자주인공 자리를 꿰찬 것이다.
이종원은 2018년 웹드라마로 데뷔했으니 신인 중에 신인이다. 22년 '금수저'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으니, 'MBC 인증 신인'이다. 200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첫발을 내딛은 이하늬와는 10년 대선배 격이다.
나이 차이도 무려 열한살이다. 이하늬가 83년생인데, 이종원은 94년생 서른살이다.
이와 관련 장태유 PD는 "이하늬 배우가 캐스팅 된 이후 설레는 멜로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고민이 됐다"라며 "여배우 키가 172cm라 남배우는 184cm는 넘어야 했다. 최저 기준이 그랬는데, 이종원 씨가 딱 커트라인이었다. 입술이 이마에 닿는 키"라고 남주의 전제조건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얼굴이 남자답고 이하늬와 함께 있을 때 성숙한 눈빛이 좋았다. 또 오디션을 통해 봤는데 목소리까지 좋았다. 중저음의 보이스톤을 가지고 있어 듣고 있으면 편안하고 안정감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액션까지 소화한다. 말 타는 것을 처음 해봤다는데 달리는 것을 보며 '이 친구는 됐다'라고 느꼈다"라고 캐스팅에 자신있어 했다.
이와 관련 장태유 PD는 "이하늬와 이종원 캐스팅을 완료하기 전 사전미팅, 사전 리딩을 통해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며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배우인데, 제가 다시 캐스팅하기 힘든 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아니나다를까. 장 PD의 눈은 정확했다.
이종원은 신인답지 않은 정확한 발음과 액션 멜로 다 되는 연기로, 단박에 여심을 사로잡았다. 날카로워 보이면서도 어린아이 같은 눈빛, 중저음의 목소리 등이 더해져 독특한 매력을 빚어내는데 성공한 것. 사춘기 소년같은 사랑의 설레임과 극중 15년 수절과부 이하늬의 상처를 보듬는 따뜻함 등을 잘 표현해낸 그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하늬와의 달달 케미도 너무 좋아서, 오죽하면 극중 처음 사랑고백을 하는 쿠키 영상이 그 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 까지 했다.
한편 19일 최종회에서 '밤피꽃'은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1년이 지난 후 이야기로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연선(박세현)은 화연상단의 일부 권한을 갖게 됐고 윤학(이기우)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을 싹틔우기 시작했다. 황치달(김광규)은 원하던 대로 병판대감이 됐고, 수호(이종언)는 금위대장 자리에 올랐다. 어느 날 돌아온 여화(이하늬)는 여느 때처럼 어려운 자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뻗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방송 말미에는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여화와 수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는 여화의 가리개를 내리며 "이제 절대 내 눈 밖을 벗어나지 못하십니다"라고 말함과 동시에 여화를 끌어안으며 막을 내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임수정X문근영, 23년 만 '레전드 투샷'...'장화, 홍련' 자매 시상식서 나란히 포착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공식] '시그널2' 조진웅 편집 없이 11월 공개?..tvN "확정된 바 없어" -
'♥영호와 재혼' 28기 옥순, 둘째 임신했는데 겨우 50kg.."5kg 쪄, 앞자리 바뀌었다"
- 1."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2.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3.구단주 결단! 김연경처럼 키운다…이다현, 日 가와사키 임대 이적 [공식발표]
- 4.'KIA 초강수' 1선발 깜짝 말소, 왜 선수 자청했나…일주일 정도만 공 안 잡으면 좋을 것 같다고"[광주 현장]
- 5.'충격, F조 전멸 위기' 브라질에 역전패 日 '죽음의 조'는 현실이었다..'조 1위 네덜란드도 32강 탈락, 스웨덴은 프랑스와 맞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