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학범슨' 김학범 감독을 선임하며 대반등에 나선 제주 유나이티드가 주장단을 전격 교체했다.
제주는 2024시즌 팀을 이끌 새로운 주장으로 센터백 임채민을 낙점했다. 공격수 헤이스, 골키퍼 김동준이 각각 부주장을 맡아 임채민을 보좌할 예정이다. 제주는 "임채민은 2023시즌 26경기에 출전해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제주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8월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묶은 구심점 역할을 도맡았다"고 밝혔다.
임채민은 김학범 감독의 적극적인 권유와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올해도 주장 완장을 차기로 결정했다. 특히 성남 시절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은 '은사' 김학범 감독와의 재회를 그 누구보다 반겼던 임채민은 보은을 다짐했다. 임채민은 "김학범 감독은 내 축구 인생의 방향성을 안내해주신 분이다. 이제는 감독님과 팀의 방향성을 위해 내가 더욱 헌신하겠다. 선수단이 하나로 합심해 목표인 ACL 진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에 합류한 헤이스는 외국인 선수(브라질)임에도 뛰어난 융화력과 성실한 태도, 한국 축구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며 선수단의 신임을 얻었다. 같은 국적이자 해외 진출이 처음인 이탈로와 탈레스의 빠른 리그 적응도 적극 도우고 있어 선수단 내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손색이 없다.
김동준은 제주의 든든한 수문장이자 주장 임채민을 도와 제주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 수 있는 조력자다. 지난 시즌에도 주장단으로 나서 모범적인 모습은 물론 생각까지 깊어 동료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었다. 또한 신인 시절(2016년) 임채민과 같이 김학범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어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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