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완파하면서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살렸다.
기업은행은 1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가진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21, 25-21)으로 이겼다. 셧아웃 승리로 승점 3을 확보한 기업은행은 승점 43(5위)이 되면서 4위 GS칼텍스(승점 45)에 승점 2점차로 바짝 따라붙게 됐다. 반면 GS칼텍스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3위 정관장(승점 47) 추격은 커녕 기업은행에 추월당할 위기에 처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차상현 감독이 최근 팔꿈치 수술로 자리를 비우면서 임동규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에 나섰다. 임 코치는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선수들이) 똘똘 뭉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홈팀 기업은행이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8-18에서 강소휘의 서브 범실 이후 아베크롬비의 오픈 공격으로 주도권을 쥔 기업은행은 22-20에서 아베크롬비가 5라운드 첫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23-21에선 표승주가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서브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책임지면서 기업은행이 25-21로 1세트를 가져왔다.
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부터 높이를 앞세워 GS칼텍스를 몰아붙였다. 세트 시작부터 황민경의 연속 서브 득점이 터졌고, 1세트에서 크게 우위를 보였던 블로킹까지 이어지면서 한때 19-12까지 앞섰다. GS칼텍스는 실바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20-1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23-21에서 최정민이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면서 2세트까지 25-21로 따내는 데 성공했다.
3세트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5-4에서 상대 범실에 이어 최정민 황민경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가 공격 코스 변화로 돌파구를 만들고자 했으나, 실바의 오픈 공격 조차 범실로 이어지는 등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이후 리드를 지킨 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결국 25-21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화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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