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송하윤이 정신과 도움까지 받은 사실이 화제다. 종방까지 2회를 남겨둔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잘해도 너무 연기를 잘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빌런이 주인공인 드라마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송하윤이 매회 악행의 레벨을 경신해오며 '욕하면서 보게 된다'는 시청자들의 평이 자자했던 바. 이가운데 송하윤은 막판까지 패륜 악행의 한계에 도전(?)해갈 모양새여서 더욱 관심을 더한다.
19일 '내 남편과 결혼해줘' 홈페이지에는 "나인우-송하윤 단 둘이 접선?"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술집에서 단 둘이 만난 정수민(송하윤)과 유지혁(나인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정수민은 잘 지냈냐는 유지혁의 물음에 "사실은 잘 못 지냈다. 박민환하고 이혼하기로 했다. 어제 집 나와서 위에서 묵고 있다. 당분간 좀 쉬려고 한다"라고 답한다.
이어 "인과응보다. 사랑에 눈멀어서 하나밖에 없는 내 절친, 반쪽을 배신했는데 결국에"라고 후회하는 척을 하며 "뭐 어쨌든 이제 혼자다"라고 특유의 착한 척, 불쌍한 척하면서 유혹의 눈빛을 보낸다.
그러자 유지혁은 "이혼할 거라니 이야기가 쉬워질 것 같다"라며 "강지원 죽이려고 했죠?"라고 물어 긴장감을 높인다.
한편 앞서 송하윤은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으로 제게 얼태기가 왔던 시기였다. 이 대본과 정수민을 딱 만났고 나도 지원이처럼 다시 한번 개척해 봐야겠다는 심정으로 준비했다. 수민이 역할을 위해 그냥 최대한 날 놓고 최대한 생각을 비워야지만 제가 살 수 있겠더라"라며 "사실 초반 1부를 할 때는 감정을 많이 넣어 대사를 읽으니까 몸살이 심하게 오더라. 대사와 내용들이 심하다 보니까 이렇게는 16부까지 달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정신과 선생님의 도움도 받고 프로파일러 분들도 만났다. 따로 만나 캐릭터의 심리에 대해 어떻게 이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5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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