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첼시를 상대로 굴욕적인 기록을 세우고 말았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8일(한국시각) '홀란은 첼시와의 무승부에서 기대득점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맨시티는 전반 42분 라힘 스털링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38분 로드리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맨시티는 역전을 위해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였음에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맨시티(승점 53)는 한 경기 더 치른 아스널(승점 55)에 밀려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맨시티는 무려 31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첼시가 기록한 9개의 슈팅을 3배 이상 넘어섰다. 하지만 첼시 골문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5개로, 오히려 첼시(6개)보다 적었다.
득점 부진과 함께 맨시티 최전방을 책임졌던 홀란도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EPL에서 골 결정력의 아쉬움을 대표하던 다르윈 누녜스의 기록마저 넘어섰다.
스포츠바이블은 '맨시티 공격수 홀란은 첼시전에서 원치 않는 기대 득점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16골을 넣은 그는 첼시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다. 그는 1.71의 기대 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득점이 없어 올 시즌 EPL 최고 기대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밝혔다.
홀란 이전에 득점 없이 가장 높은 기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누녜스였다. 누녜스는 지난 1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무려 1.61의 기대 득점을 기록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다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을 감쌌다.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11년 동안 11골을 넣었다"라며 "나는 공격수에게 조언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 우린 기회를 만들었고, 다음에는 득점할 것이다. 그들을 비난할 수 없다. 이것이 축구고, 인간이다"라며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홀란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16골을 넣으며 이미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는 EPL 최고의 공격수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36골을 터트렸다. 그렇기에 첼시전 무득점은 아쉽지만, 언제든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절치부심할 예정인 홀란은 오는 21일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리그 17호골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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