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배두나가 미국 활동 중 극한 다이어트를 요구받고 연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18일 배우 문숙의 채널 '하루하루 문숙'에는 '배우 배두나와 함께 할리우드와 연기에 대한 이야기하며 즐기는 티 타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문숙은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남긴 말이라며 "배우는 그렇게 화려한 직업이 아니다"라고 강조, "90% 하드워크에 1%의 화려함만 있는데 사람들은 1%의 화려함만 본다"라고 말했다. 배두나는 크게 공감하며 "맞다. 사람들은 저희가 레드 카펫을 밟는 거만 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할리우드 촬영 중 고생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배두나는 "2022년 '레벨문'이라는 할리우드 영화를 찍었다. 7~8개월 동안 촬영했는데 제가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식단을 시키더라. 엄청 하드한 웨이트 트레이닝도 시켰고 식단은 거짓말 안 하고 당이 거의 없었다. 아침에 계란 흰자 하나에 사과 반쪽, 점심 때는 연어 100g와 아스파라거스를 먹었다. 이런 식단으로 배달이 왔다"라고 떠올렸다.
배두나는 "그렇게 6개월을 했다. 살이 쭉쭉 빠지면서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힘이 없는 상태에서 첫 촬영을 했는데 진짜 신기한 게 연기를 못하겠더라. 집중이 안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집중을 잘하는 편이다. 감정신도 몰입을 엄청 잘한다.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장면부터 찍는데 첫날부터 엄청 실수했다. 몰입을 못하겠더라. (상대 배우가) 상대방이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게 안 보였다. 뭐가 문제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배두나는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서 한 달 동안 끊은 다크초콜릿을 집어서 막 먹었더니 그 다음부터 갑자기 몰입이 너무 잘 되더라. 밤새 폭풍 눈물을 흘리면서 연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문숙은 "무조건 탄수화물 안 먹을 수 없다. 복합 탄수화물을 먹어야 몸에 원동력이 된다"라며 무리한 다이어트를 경계했다.
한편 배두나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영화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에 출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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