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페럴림픽 메달을 노리는 국내 장애인스키 간판스타 최사라(21·한체대)가 동계체전 금메달을 가볍게 획득했다.
최사라는 19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회전(시각) 부문에서 가이드러너 정상현과 호흡을 맞춰 1위를 차지했다. 2연패이자 통산 4회 우승이다. 둘은 1월에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월드컵 활강과 슈퍼대회전(시각) 2관왕을 달성한 국내 최강 콤비다.
최사라와 정상현은 1차시기 37초277에 이어 2차시기 37초715를 기록했다. 합계 1분14초99로 정상에 섰다.
최사라의 쌍둥이 동생 최길라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자매가 금·은을 싹쓸이했다.
밤새 내린 비 탓에 슬로프 컨디션이 나빴다. 그나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아 눈이 얼지 않은 점이 다행이었다.
최사라는 "눈 상태가 별로 안 좋아서 걱정하긴 했는데 잘 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각 부문 알파인스키는 가이드러너가 먼저 출발한다. 두 선수 사이에 거리 유지가 중요하다. 레이스 내내 무선 마이크로 소통한다. 앞선 가이드러너가 코스나 턴에 대해 팁을 주고 뒤 따르는 선수가 거리를 조절한다.
정상현은 "선수가 이야기하는 콜을 오류 없이 듣고 이해해서 잘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최사라는 "내년 세계선수권과 2026년 페럴림픽(밀라노) 메달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둘은 20일 예정된 대회전과 슈퍼대회전까지 3관왕에 도전한다.
평창=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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