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이턴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를 향해 끔찍한 살인태클을 한 셰필드유나이티드 수비수 메이슨 홀게이트가 과거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게도 비슷한 반칙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홀게이트는 18일(한국시각) 영국 셰필드 브레몰 레인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1분 브라이턴 윙어 미토마를 향해 '깊은 태클'을 시도했다.
빠른 속도로 드리블하는 미토마를 저지할 요량으로 몸을 날렸는데, 어떤 의도였는지는 불명확하지만, 미토마 무릎 쪽으로 발을 높이 들었다. 비스포츠적인 반칙으로 판단한 주심은 애초 경고를 빼들었다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확인 후 카드색을 노랑에서 빨강으로 바꿨다.
전반 13분만에 선수 한 명을 잃은 셰필드는 전반 20분 파군도 부오나노테에게 선제실점한 뒤 대니 웰백, 잭 로빈슨(자책골), 사이몬 아딘그라에게 연속실점하며 0대5 참패를 당했다.
경기 후 홀게이트의 태클은 EPL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동업자 정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3경기 출장정지로는 안된다. 올시즌 나머지 경기를 못 뛰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전문가도 있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홀게이트의 태클이 EPL 역사상 최악의 태클'인가란 제하의 기사에서 앞서 EPL에 오명을 남긴 로이 킨, 케빈 놀란의 태클 등을 소개한 뒤 어느 태클이 최악인지를 투표에 부쳤다.
이 매체는 홀게이트의 태클이 킨, 놀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심각한 '살인태클'로 규정했다.
홀게이트는 2021년 11월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일전에서 에밀-호이비에르를 향해서도 비슷한 발 높이로 태클을 해 퇴장을 당한 적이 있다.
에버턴 출신으로 지난달 셰필드로 임대 온 홀게이트는 지금까지 EPL 129경기를 뛰면서 총 3번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퇴장 횟수는 통산 득점과 골로 연결된 실책 횟수와 동률이다.
홀게이트가 셰필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3번째 경기에서 팀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셰필드는 승점 1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잔류권인 17위 에버턴(20점)과 7점차다. 점점 잔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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