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구강 성교는 성기뿐만 아니라 눈에도 성병을 옮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로 임균성결막염(임질성결막염)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주로 임질을 일으키는 임균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중증결막염으로 결막과 안검의 부종과 화농성 분비물이 심해진다.
전문의들은 "구강 성교 중에 감염된 생식기 부위에 눈이 닿은 경우나 감염된 생식기 부위에 닿은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 전염되어 임균성결막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신생아는 산도를 통해 출산 중 양쪽 눈이 감염되기도 한다. 성인들은 보통 한쪽 눈이 감염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나이지리아 오순 의대 이사수미 안과 교수는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면 천공이 발생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스마누 단포디요 의대 아부바카르 판티 산부인과 교수는 "클라미디아와 임질이 신생아나 성 파트너에게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임질에 걸린 파트너와 구강 성관계 중 감염된 액을 만진 후 눈을 비비면 안구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임질은 남성의 경우 전립선염, 고환·부고환염 등을 일으킬 수 있고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급성 요도염이다.
이 경우 임균에 감염된 지 2~7일 정도 후에 배뇨통을 동반한 고름 성분 분비물이 요도를 통해 배출된다.
여성의 경우엔 골반 내 염증을 일으키며, 임균 감염 후 대체로 10일 내에 자궁경부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때 질을 통해 고름 성분 분비물이 배출된다. 요도염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배뇨통, 빈뇨, 긴박뇨가 나타날 수 있다.
치료받지 않고 악화되면 불임이 되거나 자궁 외 임신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다만 여성은 남성보다 증상의 강도가 약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있다.
임균 감염증 치료에는 항생제 치료가 시행된다. 임질에 감염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켰을 수도 있어 성관계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아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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