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악의 경기였다."
2대3의 아쉬운 패배. 게다가 5세트 듀스까지 간 경기였는데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은 "내가 감독대행이 된 이후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최악의 경기였다"라고 혹평을 했다. "오늘 같은 경기가 자멸이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현대캐피탈이 5위 문턱에서 또한번 주저앉았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했다. 1,3세트를 접전에서 범실로 점수를 주면서 패했고, 2,4세트는 여유있게 승리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에서 접전끝에 듀스까지 갔다가 14-16으로 패하며 승리를 놓쳤다.
진 대행은 경기후 "결과가 아쉽다"라며 "감독대행이 되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최악의 경기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트마다 기복도 심했다"는 진 대행은 "보기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도 있지만 오늘 같은 경기가 자멸이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이유는 범실이었다. 진 대행은 "범실이 많았다. 너도 나도 안일하게 하나씩 하면 6개가 되고 12개가 된다. 알고 있고, 본인들도 잘 안되겠지만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총 36개의 범실을 기록해 26개였던 삼성화재보다 10개가 더 많았다.
진 대행은 이날 세트마다 기복이 심했던 이유 역시 범실 때문으로 봤다. 진 대행은 "초반에 범실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차이가 컸다"면서 "5라운드 내내 범실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5라운드를 끝낸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했지만 승점 1점을 얻어 41점이 됐다. 여전히 6위지만 봄배구를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진 대행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면서 "일단 내일 휴식이다. 해결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미팅을 할까…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고민이 깊은 모습을 보였다.
천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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