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북런던의 '앙숙' 아스널을 응원하는 끔찍한 상황과 맞닥뜨렸다.
영국의 '더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와 토트넘 팬들은 수요일 저녁 아스널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끔찍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5시 FC포르투(포르투갈)와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이유가 있다. UCL은 다음 시즌인 2024~2025시즌부터 기존 32개팀에서 36개팀으로 확대된다.
늘어나는 티켓 중 한 장은 UEFA 랭킹 5위에 해당하는 국가 리그의 3위 팀에 배정된다. 다른 한 장은 현재 우승을 하더라도 UCL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지 않는 일부 리그의 우승팀에 돌아간다.
그리고 나머지 2장은 직전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한 팀들의 '평균' 성적이 가장 좋은 리그로 가게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그 한 장을 노리고 있다.
현재 EPL은 4위까지 UCL 티켓을 거머쥔다. 16강에서 살아남은 맨시티와 아스널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5위도 UCL 티켓의 수혜를 볼 수 있다.
5위가 바로 토트넘(승점 47)이다. 6위 맨유(승점 44)와의 승점 차는 3점이다. 맨유도 5위 자리를 탐내고 있다. 애스턴빌라(승점 49) 또한 4위를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EPL은 지난해 12월 조별리그가 끝날 무렵 2위 독일에 근소하게 뒤진 3위에 자리했다. UCL 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 등 유럽대항전 성적이 모두 반영된다.
유로파리그의 리버풀, 브라이턴, 웨스트햄, 컨퍼런스리그의 애스턴빌라도 순항하고 있다. 잉글랜드 팀들이 모두 좋을 성적을 낼 경우 EPL은 리그 랭킹에서 선두에 오를 수 있다.
토트넘은 물론 팬들이 아스널의 선전을 기원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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