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 시 예상 선발 명단이 공개돼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의 더선은 20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이 솔샤르와 함께 1억 5800만 파운드로 맨유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솔샤르 부임 시 바이에른의 선발 명단에 대해 보도했다.
솔샤르는 최근 바이에른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이 솔샤르를 고려 중인 이유는 현재 감독인 토마스 투헬 감독을 둘러싼 비판 여론 때문이다.
투헬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을 맡을 당시만 해도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레버쿠젠에 승점 8점 차로 밀리며 바이에른의 리그 12연패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1차전 라치오 원정에서 패하며 8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팬들의 비판도 폭주하고 있다. 이미 일부 팬들은 바이에른 훈련장 근처 표지판에 '투헬 아웃'이 적힌 종이를 붙이는 등 투헬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바이에른의 입장은 올 시즌까지 투헬을 유지하는 것이다. 바이에른은 이미 지난 시즌에도 율리안 나겔스만을 경질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었기에 올 시즌까지 투헬을 유임하고, 다음 시즌 전 새판 짜기에 돌입할 계획으로 보인다. 다만 바이에른도 새로운 감독 후보들을 물색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감독 후보는 바이에른의 경쟁팀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다. 알론소는 레버쿠젠 돌풍과 함께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역 시절 바이에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기에 1순위로 여겨지고 있다. 이외에도 지네딘 지단, 한지 플릭, 요아힘 뢰브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 최근 솔샤르가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사비 알론소, 지네딘 지단을 잠재적인 투헬의 후임자로 고려 중이다'라며 '솔샤르의 경우 임시 해결책으로 고려 중이며, 바이에른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프로인트와 매우 잘 아는 사이다'라고 설명했다.
솔샤르의 이름이 등장한 상황에서 그가 바이에른 부임 시 꾸릴 수 있는 예상 선발 명단도 공개됐다. 더선이 공개한 선발 명단은 충격적이었다.
더선은 4-3-3 포메이션으로 예상 선발 명단을 작성했는데, 골키퍼는 주장 마누엘 노이어 대신 다비드 데헤아가 포함됐다. 수비진은 기존의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마티아스 더리흐트, 애런 완비사카 대신 하파엘 게레이루, 해리 매과이어, 에릭 다이어, 애런 완-비사카가 이름을 올렸다.
솔샤르는 맨유 시절 매과이어를 중용했는데, 더선은 김민재의 자리를 매과이어가 차지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킹슬리 코망이나, 세르쥬 그나브리 대신 제이든 산초가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더선은 '솔샤르는 새로운 바이에른을 만들기 위해 전 구단인 맨유의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데헤아는 자유계약 선수로 쉬운 영입이다. 완-비사카와 매과이어도 바이에른에 경험을 추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팬들은 해당 선발 명단이 SNS로 공유되자 "저게 무엇인가. 맨유처럼 망칠 생각이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바이에른이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 중인 솔샤르가 충격적인 예상 선발 명단 공개로 벌써부터 바이에른 팬들을 당황시켰다. 솔샤르가 부임하더라도 해당 선발 명단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지만, 이미 그 라인업을 확인한 바이에른 팬들의 불안감은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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