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감독이라는 직업이 아파도 안 될 거 같더라."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이 돌아왔다. 차 감독은 지난 18일 화성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에서 자리를 비웠다.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전에도 통증이 있었지만, 참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전. 차 감독은 팔에 붕대를 감고 경기 전 인터뷰에 임했다.
차 감독은 "수술이 잘 됐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괜찮아질 거 같다. 몸보다는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부분이 더 좋지 않았다. 감독이라는 직업이 아파서도 안 될 거 같다. 힘들어해서도 안 될 거 같다. 혹시나 쓰러지더라도 코트에서 쓰러지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웃었다.
4위 GS칼텍스는 16승13패 승점 45점으로 3위 정관장(15승14패 승점 47점)에 승점 2점 뒤져있다.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 아시아쿼터제 교체 선수인 다린이 첫 출장을 한다. 다린은 태국 국가대표 출신의 윙스파이커.
GS칼텍스는 올 시즌 세터 아이리스 톨레나다와 함께 시작했지만, 김지원과 이윤신 등이 경기에 나섰다. 여기에 주전 세터로 활약하던 안혜진이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톨레나다가 설 자리가 없어졌다.
차 감독은 "(안)혜진의 수술이 결정되고 시즌 아웃까지 생각을 했다.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은 심정으로 분위기 반전을 생각했다. 복귀하는 시점을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결정을 내렸다. 다시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게 하는 게 내 역할이다. 여러가지 심정으로 준비를 했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며 "결국에는 선수들이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차 감독의 복귀와 함께 다린의 첫 경기. 차 감독은 "태국 리그 끝나고 합류한 만큼, 경기 감각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한국 배구팀에 어떻게 적응할 지가 숙제다. 직접 나가서 해봐야할 거 같다.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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