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센터백이었던 리오 퍼디난드가 현역 선수 중 월드클래스 12명을 뽑았다. 손흥민(토트넘)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2일(한국시각) '퍼디난드가 자신이 생각하는 월드클래스 12명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퍼디난드가 선택한 12명은 골키퍼 2명과 필드플레이어 10명이다. 퍼디난드는 골키퍼에서 리버풀 알리송과 맨체스터 시티 에데르송을 골랐다. 수비수는 맨시티 카일 워커와 리버풀 버질 반다이크 2명만 포함됐다. 미드필더는 맨시티 로드리와 케빈 데브라위너 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을 선택했다.
공격수는 5명을 뽑았다.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레알 비니시우스 주니어, PSG 킬리안 음바페,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 맨시티 엘링 홀란드가 그 주인공이다.
마틴 키언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벨링엄은 잘 모르겠다. 물론 그는 놀랍지만 부카요 사카(아스널)는 지난 2년 동안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였다. 퍼디난드는 사카를 일부러 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퍼디난드는 "사카는 월드클래스 잠재력이 있는 것은 맞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이 미미했다. 다른 선수들은 빅매치에 참가해 돋보이는 성과를 남겼다"라고 응답했다.
알리 맥코이스트는 "월드클래스의 핵심 조건은 실력과 트로피 그리고 꾸준함이다. 커리어에서 월드클래스 수준의 기량을 갖추는 시기가 온다. 이를 길게 유지해야 한다. 벨링엄과 사카는 이제 시작 단계다. 경력이 끝날 때에도 월드클래스로 평가 받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맥코이스트의 기준을 적용하면 손흥민은 트로피가 없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10골 이상 터뜨렸을 정도로 꾸준함과 퀄리티를 겸비했다. 그러나 리그나 FA컵, 유럽대항전, 아시안컵 등 메이저대회 우승이 단 한 차례도 없다.
그렇다고 트로피 탓을 하자니 케인도 무관인 것은 마찬가지다. 케인은 지난해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영혼의 듀오로 활약했다. 그는 우승을 원해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조차도 올 시즌은 무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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