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짐 랫클리프는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거취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와 랫클리프가 전액 출자한 법인 트롤러스 리미티드가 영국축구협회와 프리미어리그의 승인을 포함한 모든 조건이 충족했다. 따라서 랫클리프가 클럽의 클래스B 주식 25%와 클래스A 주식 25% 인수를 완료했다는 걸 기쁜 마음으로 확인한다"며 랫클리프가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랫클리프는 맨유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 뒤 첫 인터뷰에서 그린우드의 거취에 대한 평가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소년에서 성장한 역대급 재능의 선수다. 2001년생의 선수가 2019~2020시즌부터 리그에서만 10골을 터트리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맨유는 그린우드가 라이언 긱스와 같은 길을 걸어주길 기대했다. 플레이스타일은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로빈 반 페르시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맨유의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린우드였지만 2021~2022시즌 도중 선수 커리어 위기에 봉착한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돼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여론은 불타올랐고, 맨유는 그린우드를 곧장 선수단에서 제외시켰다. 1년이 넘도록 조사가 진행됐지만 영국 검찰에서 그린우드의 혐의를 입증할 수 없게 됐다. 그린우드에 관한 모든 소송은 취하됐다.
하지만 맨유는 자체 조사를 통해 그린우드의 혐의에 대해 다시 평가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맨유는 그린우드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와 여론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그린우드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맨유는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련된 모든 이들은 그가 더 이상 맨유에서 자신의 경력을 다시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그린우드가 맨유를 떠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상호 합의를 마쳤다"라며 그린우드를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헤타페에서 빠르게 적응한 그린우드는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그린우드를 노린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제이든 산초, 안토니보다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그린우드가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생겨나고 있다.
맨유 소수 지분을 인수하면서 스포츠적인 운영권을 잡게 된 랫클리프는 그린우드에 대한 조사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린우드는 맨유 선수다. 우리가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절차를 통해서 공정한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성폭행 논란으로 인해 맨유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할 것으로 보였던 그린우드의 미래가 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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