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축포를 먼저 쏴버렸다. 다행히 승리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포르투는 22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당초 아스널 쪽으로 기우는듯해 보였지만, 포르투는 홈 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며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 과정에서' 귀여운 실수'가 있었다. 전반 21분 포르투가 공격에 나섰다. 오른쪽에서 올라운 크로스를 아스널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갈레누가 노마크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거의 골처럼 보였지만,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르투의 장내 아나운서는 이 슈팅이 골로 연결된 줄 알고 노래를 틀었다. 노래가 울리자 팬들은 득점인줄 알고 환호했다. 이 경기의 해설가로 나선 리오 퍼디낸드도 "모두가 득점인줄 알았다"고 했다. SNS에서도 "VAR 해봐, 득점 같은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골은 아니었고, 즉각 노래가 꺼졌다. 이 실수는 전화위복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아쉽게 득점을 날린 갈레누는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며, 이날 승리의 영웅이 됐다. 그제서야 진짜 득점을 알리는 음악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포르투 팬들은 더 큰 환호를 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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