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캡' 손흥민(32)이 누비는 토트넘 홈구장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이 새로 쓰였다.
손흥민,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등 대선배들을 뛰어넘는 기록을 작성한 주인공은 토트넘 U-21 소속의 스트라이커 윌 랭크셔(19)다.
랭크셔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릿우드 타운 U-21과의 프리미어리그컵 16강 홈경기에서 전반 28분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린 뒤 33분과 39분 연속골을 낚았다.
첫 골부터 세번째 골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1분. 런던지역지 '풋볼런던'은 "랭크셔가 토트넘 홈구장 최단기간 해트트릭 기록을 새로 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장 1m89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랭크셔는 3골 모두 한 명의 동료로부터 '선물'받았다. 동갑내기 플레이메이커 제이미 돈리(19)다. 돈리는 랭크셔의 세 골을 어시스트했을뿐 아니라 후반 26분 야고 산티아고의 6번째 골을 도와 '어시스트 포트트릭'을 작성했다.
랭크셔와 돈리의 활약을 지켜본 '풋볼런던'은 곧바로 '손-케듀오'를 떠올렸다.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한 2021~2022시즌, 손흥민과 케인의 환상적인 호흡이 떠오른다고 했다. "랭크셔와 돈리의 커넥션은 손흥민과 케인의 아카데미 버전"이라고 평했다.
본래 포지션이 스트라이커이지만 플레이메이커롤을 잘 수행하는 돈리는 이미 올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프로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맨시티, 뉴캐슬, 번리전 등 3경기에 출전하며 서서히 1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울버햄턴전에서 명단제외된 돈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보란듯 이날 정확한 크로스와 아름다운 스루패스로 도움 포트트릭을 폭발했다.
그는 올시즌 U-21팀 19경기에서 17골7도움, 잉글랜드 U-19팀 소속으로 5경기에서 5골을 넣고 있다. 돈리는 9개 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2 도움 랭킹 1위, 랭크셔는 11골로 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다.
1군에 오르내리는 또 다른 공격수 데인 스칼렛은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6-0 대승을 도왔다. 토트넘 U-21팀은 32개 유스팀이 참가한 프리미어리그 컵에서 가볍게 8강에 올라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토트넘 U-21팀은 올시즌 쾌조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 21세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프리미어리그2에서 개막 후 연속 무패(11승 1무) 질주 중이다. 승점 34점을 쌓아 선두를 공고히했다. 2위 웨스트햄 U-21팀(30점)과는 4점차, 3위 아스널 U-21팀(27점)과는 7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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