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기자]미용실 남성 직원에게 성추행을 당한 여성 손님이 "무조건 법적으로 하라"며 사과없는 미용실 측 대응에 분통을 터뜨리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용실에서 원치 않는 터치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미용실 남자 직원이 머리를 감겨주는 과정에서 불쾌함이 들 정도로 가슴을 눌렀다"리며 "다음 날 사과를 요구했지만 당사자가 출근하지 않아 다른 디자이너 분이 해당 남직원이 출근하게 되면 연락 주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에게 연락을 취한 건 해당 남성 직원이 아닌 미용실 대표였다.
A씨는 "미용실 대표는 CCTV를 보여줄 수 없으며 그 직원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저 사과받고 조용히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그 자리에도 없던 대표가 법적으로만 처리하라고만 하는 태도에 화가 난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A씨의 말에 따르면 미용실 측은 A씨가 남긴 리뷰도 삭제했다. A 씨는 "미용실 측에서 (리뷰가) 뜨지 않게 권리침해 신청을 해서 보이지도 않는다. 이럴 거면 리뷰의 존재 이유 자체를 모르겠다. 진짜 악덕 업주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표의 태도에 화가 난 A씨는 "CCTV는 무조건 경찰 입회하에, 그리고 대표 본인이 보겠다는데 경찰 입회하지 않고 제가 직접 볼 수 없는 거냐. 바로 성추행 고소가 답인 건지 궁금하다"고 네티즌들에게 물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끝까지 사과받고 보상받고 싶으면 경찰서에 정식으로 고소해야 한다", "CCTV는 개인 카메라가 아니어서 당연히 경찰이랑 동행해서 봐야 한다", "어떻게 하면 머리 감기다가 가슴에 손이 닿을 수 있냐", "경찰 입회하에 CCTV 공개한다는데 뭐가 문제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희 기자 96120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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