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에서 지난 2년간 굵직한 활약을 펼친 브라질 스트라이커 제카(27·산둥타이산)가 중국 진출 직후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강희 전 전북 감독이 이끄는 산둥 구단은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제카가 1월 22일 훈련 중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반월판 등 부상을 입은 사실을 공개했다.
카타르아시안컵 기간인 1월 23일 브라질로 돌아간 제카는 2월 5일 수술을 받았다. 산둥은 "수술은 잘 끝났다. 현재 물리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2022시즌 대구, 2023시즌 포항에서 7골7도움, 12골7도움을 폭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제카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 산둥으로 떠났다. 2023년 K리그1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뽑혔고, 대상 후보에도 올랐다.
최 감독은 제카와 함께 'K리그 크랙' 바코 등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외인 선수를 둘이나 영입하며 중국슈퍼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인 제카는 시즌 개막도 하기 전인 동계훈련 기간에 쓰러지고 말았다.
연봉 문제로 2022시즌 울산에서 뛴 레오나르도를 중국 2부 저장으로 임대를 보낸 뒤에 벌어진 일이다.
당장 선수 보강이 어려운 만큼 전반기는 크리장과 마테우스 파투 2인 공격진 체제로 치르게 생겼다.
제카는 수술을 마친 뒤 애써 엄지를 들어보였다. 그라운드 복귀까지 최소 6개월, 최대 1년 걸릴 전망이다.
산둥은 이번달에 열린 가와사키프론탈레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에선 1차전 2-3 패배를 뒤집는 기적과도 같은 2차전 4-2 승리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요코하마F.마리노스를 꺾으면 전북-울산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각각 선수와 감독으로 울산, 전북과 깊은 인연이 있는만큼, 어느 팀과 만나도 스토리가 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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