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고은(33)이 "무속인 역할이라고 작품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고은이 26일 오전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제작) 인터뷰에서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을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김고은은 "무속인 역할이라 이 작품의 결정이 어려웠던 점은 조금도 없었다. 오히려 반가웠던 것 같다. 내가 단지 걱정했던 부분은 내가 이 분야(무속신앙)에 대해 많이 무지한데 열심히 공부해서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어설프면 안 됐고 그런 걱정이 컸다. 역할이 강해서 주저할 생각은 못 했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모든 캐릭터가 좋다. 사실 어떤 역할을 맡을 때 주어진 작품 한에서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어느 한 시기에는 '파묘' 같은 작품이 내게 오지 않기도 했고 그래서 '파묘'가 왔을 때 반가웠던 부분도 있다. 어떤 한 시기에는 내면에 있는 내 모습을 꺼내보고 싶다고 생각해도 안 오는 경우도 있다. 작품을 만나는 게 인연을 만나는 것처럼 내가 원한다고 되거나 원치 않아서 안 하거나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나는 작품에 전제가 없다. 그런 것까지 가지고 있으면 정말 작품이 한정적이게 될 것 같다. 내 안에서 만큼은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이번 작품으로 갈증 해소를 했다. 물론 아직 목 마르긴 하다"고 덧붙였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하고 '사바하'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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