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루카스 베리발의 득점이 화제다.
영국의 TBR풋볼은 26일(한국시각) '베리발은 토트넘 합류를 앞두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비유됐다'라고 베리발의 활약에 주목했다.
베리발은 2006년생의 젊은 미드필더임에도 스웨덴 대표팀과 소속팀 유르고덴스에서 활약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다. 중앙에서 탁월한 피지컬과 속도를 갖췄으며, 뛰어난 탈압박과 드리블 등이 장점이다. 일부에서는 베리발을 바르셀로나에 몸담았던 이반 라키티치와 비교하며 엄청난 재능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확정하고 다음 시즌 합류할 예정이다.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베리발은 최근 유르고덴스에서 엄청난 득점을 터트리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TBR풋볼은 '토트넘이 베리발에게 뭔가 특별한 것을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베리발은 여름에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이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는 최근 스웨덴 컵 경기에서 팀이 5대0 대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뛰어난 퀄리티를 선뵈는 순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베리발은 전반 11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으며, 첫 득점 당시에도 기점 패스를 기록했다.
팬들을 가장 놀라게 한 장면은 팀의 네 번째 득점이자, 베리발의 두 번째 득점 상황이었다. 베리발은 하프라인 뒤편에서 상대 선수 3명에 둘러싸여 공을 잡았는데, 3명을 돌파한 이후 수비진까지 완벽하게 뚫어내는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앞까지 전진했다. 이후 그는 침착하게 공을 소유하며 수비를 떨어뜨리고 뛰어나온 골키퍼의 틈을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엄청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침착한 슈팅은 마치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득점을 떠올리게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번리를 상대로 하프라인 부근부터 골문 앞까지 직접 돌파해 득점했고, 이 득점으로 국제축구연맹 베스트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을 거머쥐었다.
TBR풋볼은 '스웨덴 현지 언론은 베르발의 득점을 즐라탄의 득점과 비교했다. 베리발의 득점이 지난 2004년 즐라탄이 터트린 득점을 연상시켰다'라며 베리발의 조국인 스웨덴 레전드 즐라탄마저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 베리발의 활약에 따라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겨울 최고의 영입으로 기록될 수 있다. 무려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해낸 영입이기에 더욱 뜻깊다. 당초 베리발은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했지만, 토트넘이 1군 보장을 통해 마음을 흔들며 계약 판도가 뒤집히기 시작했다.
스페인의 렐레보는 '베리발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라며 베르발은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후 스페인의 문도데포르티보가 '바르셀로나는 베리발 영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수는 바르셀로나 방문을 마치고 팀에 합류하기 위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유르고덴스와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베리발의 긍정적인 응답을 아직 받지 못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이적에 대한 모든 합의를 완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베리발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베리발이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이유는 토트넘이 1군 합류를 약속하며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2군과 1군을 오가며 다음 시즌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베리발 영입을 확정한 토트넘은 스웨덴 최고 재능을 선수단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토트넘의 신입생이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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