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버턴이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갈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에버턴은 지난해 11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 승점 10점을 삭감당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전 회계기간의 1억2450파운드(약 2100억원) 손실이 직격탄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큰 징계였고, 순위는 14위에서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했다. 에버턴에 희소식이 날아들어왔다. 항소 일부가 받아들여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각) 에버턴의 항소를 일부 받아들여 승점 10점 징계를 6점으로 낮췄다. 승점 4점을 추가한 에버턴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승점 21)에서 15위(승점 25)로 상승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성명을 통해 "에버턴은 위반 사실보다는 제재와 관련된 9가지 이유로 자신에게 부과된 제재에 대해 항소했다. 3인으로 구성된 항소 위원회는 10점의 벌금을 부과한 독립위원회가 두 가지 이유로 '법적 오류를 범했다'고 결론지었다"고 발표했다.
항소위원회는 에버턴이 새로운 경기장 빚을 해명으로 든 것을 "솔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처벌한 것이 '잘못됐다'고 인용했다. 또 가용한 벤치마크를 고려하지 않은 것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10점이 아닌 6점 제재는 2020년 셰필드 웬즈데이의 6점 감점과 함께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지침에 '대체로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버턴은 2022~2023시즌 회계연도의 PSR을 위반한 혐의로도 독립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르면 클럽은 한 시즌 3500만파운드(약 590억원), 3시즌 최대 1억500파운드(약 1765억원)의 손실은 허용된다.
에버턴 과도한 지출에 발목이 잡혔다. 추가 징계 가능성은 이미 제기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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