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이' 케빈 더브라위너와 함께 뛰는 즐거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FA컵 16강에서 5골을 몰아치며 새 역사를 쓴 후 4골을 도운 벨기에 출신 천재 미드필더 더브라위너를 극찬했다.
홀란이 미친 활약을 펼친 맨시티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루턴 케닐워스로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루터 타운에 6대2 대승을 거뒀다.
전반 3분 만에 케빈 더브라위너의 컷백을 이어받은 홀란이 왼발 선제골을 밀어넣으며 대승을 예감했다. 전반 18분 더브라위너의 스루패스에 이어 홀란이 1대1 상황에서 왼발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40분 이번에도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이어받은 홀란이 왼발 칩슛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루턴이 전반 막판, 후반 7분 조던 클라크의 멀티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날은 홀란의 날이었다. 후반 10분 또다시 카일 워커로부터 시작된 슈퍼패스,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고, 후반 13분 실바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5골을 완성했다. 후반 27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쐐기 축포까지 터지며 맨시티가 대승과 함께 8강에 안착했다.
홀란이 맨시티에서 기록한 8번째 해트트릭이자 지난해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라이프치히전 5골에 이어 맨시티 역사상 5골을 두 번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더브라위너 역시 천재적인 패스와 게임 지능, 완벽한 페이스 조절과 절대적 파워로 상대 수비수를 압도하며 4개의 도움과 함께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후 iTV와의 인터뷰에서 홀란은 "더브라위너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걸 하고 있다. 그와 함께 뛰는 건 즐거움"이라면서 "우리는 서로가 원하는 걸 잘 알고 있다. 경기장에서 자주 서로를 바라보면 호흡이 딱 맞아떨어진다. 그는 스마트 가이다. 가는 스마트한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맨시티가 올해도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레블을 노리는 가운데 홀란은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내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고, 기분도 좋다. 놀라운 느낌"이라면서 "익사이팅한 시간들이 다가오고 있다. 리는 공격할 준비가 됐다"며 눈을 빛냈다.
홀란은 지난 1월 말 2달여의 부상을 끝내고 복귀한 후 8골을 몰아쳤다. 더브라위너 역시 올해 초 부상 복귀 후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두 에이스의 활약에 가장 기뻐한 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과드리돌라 감독은 이날 홀란과 더브라위너가 괴력을 발휘한 현장에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정말 정말 좋다. 엘링과 케빈의 연결은 정말 완벽했다. 정말 좋은 경기였고 우리는 8강에 올랐다"면서 "케빈은 엘링같은 선수가 필요하고 엘링은 케빈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또 다른 선수들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모두의 공"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지난 2경기를 1대0으로 이겼고, 첼시전에선 후반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이기지 못했다. 한번에 한 경기씩 해나가겠다. FA컵은 정말 멋진 대회다. 이제 웸블리까지 1경기가 남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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