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태오가 "15년 무명 생활을 캐릭터에 투영했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멜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셀린 송 감독)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어린 시절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해성 역의 유태오, 그리고 셀린 송 감독이 참석했다.
유태오는 "개인적으로 다국적인 문화를 가진 사람이지만 배우로서 연기하기 전 캐릭터의 공통점을 찾게 된다. 15년간 무명 배우 생활을 해 온 부분이 해성과 비슷했던 것 같다. 상황을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한 맺힌 감정을 끌어올렸다. 그런 부분에서 멜랑꼴리함을 살린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패스트 라이브즈'는 내 인생을 바꿔주는 작품인 것 같다. 이런 작품을 만나기 쉽지 않다. 내가 해성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인연이라는 철학을 이해해야 했다. 이 작품 이후 일을 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기술적으로 작품을 대했다면 이 작품 이후에는 나의 개인 철학과 위치, 생각 등을 많이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작업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레타 리, 유태오가 출연했고 '넘버3'의 송능한 감독의 딸이자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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