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끝나지 않는 암흑기에는 각 감독을 상징하는 최악의 영입이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안토니를 보호하기 위해 나섰지만 8,600만 파운드(약 1,452억 원)에 데려온 안토니의 부진은 그를 맨유로 영입한 사람들을 손가락질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모든 전임자들 역시 자신의 실패를 상징하는 선수들이 있었다'며 맨유의 암흑기 동안 이뤄진 대실패 영입 사례를 조명했다.
알렉스 퍼거슨의 후계자였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맨유에서 1시즌 만에 경질당했다. 모예스의 실패를 상징하는 영입으로는 마루앙 펠라이니였다. 최악의 영입으로 선정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펠라이니를 최악의 영입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맨유가 얼마나 이적시장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는지를 상징하는 선수다.
맨유는 모예스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며 움직였지만 펠라이니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영입됐다. 맨유에서 활약상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모예스 감독을 성공으로 이끌어주지 못했다.
모예스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 지휘봉을 잡은 루이 반 할 감독은 앙헬 디 마리아와의 관계가 최악이었다. 반 할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월드 클래스급 활약을 해주던 디 마리아를 과감하게 데려왔지만 두 사람의 사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디 마리아는 반 할 감독의 지도방식에 불만을 품었고,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불능상태였다. 결국 디 마리아는 1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조세 무리뉴를 상징하는 최악의 영입은 역시나 폴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맨유로 이적해 무리뉴 시대를 상징했지만 결국 무리뉴 감독과 제일 사이가 틀어졌다. 결국 무리뉴 감독을 경질로 내몰았다. 포그바는 이후에도 맨유에 남았지만 온갖 논란으로 인해 항상 비판에 시달렸다. 이적료도 남기지 않고 맨유를 떠났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대의 최악의 영입은 제이든 산초다. 맨유가 1년 넘도록 공들여 영입했지만 실망만 가득했다. 펠라이니, 디 마리아, 포그바는 잘했던 기간이라도 있었지만 산초는 단 1번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 프로답지 못한 태도까지 겹치면서 맨유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텐 하흐 감독이 데려온 최악의 선수는 단연 안토니다.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위인 선수가 지난해 4월 이후로 리그에서 단 1골도 없다. 사생활 논란에 따른 여파라고 해도, 결국 선수는 경기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안토니는 가치를 증명하는데 실패했다. 맨유는 2년 만에 안토니를 매각하려고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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