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여름 현역 은퇴를 결정한 전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신트트라위던)가 유럽 무대에 남긴 기록을 살펴보면 새삼 손흥민(토트넘)이 얼마나 위대한 공격수인지를 실감할 수 있다.
28일(한국시각), 일본 축구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는 통계업체 '옵타'의 자료를 인용해 일본 선수들의 유럽 5대리그 기록을 조명했다. '옵타'에 따르면, 오카자키가 52골로 현시점 일본 선수 중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오카자키는 슈투트가르트, 마인츠05(이상 독일), 레스터시티(잉글랜드), 우에스카(스페인) 등에서 굵직한 활약을 펼쳤다. 2015~2016시즌 레스터 소속으로 일본인 최초 EPL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2위는 '전 맨유 플레이메이커' 가가와 신지(세레소오사카)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맨유 등의 소속으로 유럽 5대리그에서 47골을 넣었다. 오사코 유야(비셀고베)는 쾰른, 베르더브레멘 소속으로 26골을 넣어 '차붐'과 함께 1970~80년대 분데스리가를 누빈 오쿠데라 야스히코(전 쾰른, 브레멘)와 공동 3위에 랭크했다.
네 명의 득점 기록은 총 151골. 이는 손흥민 한 명에 미치지 못한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15골을 넣었다. 앞서 함부르크, 레버쿠젠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서 41골을 꽂았다. 개인통산 유럽 5대리그 득점은 총 156골로, 일본인 유럽 5대리그 득점 랭킹 1~4위의 기록을 합친 것보다 5골이나 많다. 손흥민이 새삼 지난 10여년간 유럽 5대리그에서 얼마나 큰 족적을 남겼는지 실감난다.
더욱이 손흥민은 올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폭발하며 득점랭킹 7위를 달린다. 일본인 상위 4명 중 올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없다.
열흘간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3월 3일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23~2024시즌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13호골이자 올해 첫 축포를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팰리스 원정을 포함해 최근 팰리스전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다. 팰리스는 2015년 손흥민에게 EPL 데뷔골을 선물한 팀이기도 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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