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안방을 강타할 연하 남주들이 '대세'다.
최근 안방을 강타했던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연하 남주'가 등장한다는 점. 인기 드라마였던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는 박민영과 여덟 살이 차이나는 나인우가 주인공을 맡았고, MBC '밤에 피는 꽃'에서는 이하늬와 열한 살의 나이 차이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이종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사랑을 받았다.
두 배우 모두 드라마 내에서 '남다른 피지컬'로 화제가 되기도. 나인우는 19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듬직하고 중후한 목소리로 박민영의 보조를 맞췄고, 이종원도 장태유 감독의 말처럼 "이마에 입술이 닿는 키 차이"를 자랑하며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이종원은 2018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이후에 단시간 내에 성장하며 매력을 드러내는 중이다. 독특한 분위기에 더해 중후한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연상과 함께하는 연하 남주는 앞으로도 이어진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후속으로 방송을 시작한 tvN '웨딩 임파서블'은 전종서의 연하남으로 문상민이 등장했다.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반대하는 형바라기 예비 시동생 지한(문상민)의 로맨틱한 미션을 그리는 작품.
문상민은 형 이도한(김도완)을 재벌 후계자로 만들고자 신분을 속이고 열정적인 평사원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이지한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슈룹' 이후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는 작품인 만큼 그의 '주인공 능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터. 문상민은 큰 키와 매력적인 얼굴, 목소리를 무기로 전종서는 물론 시청자들에게까지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문상민은 "멋지고 시크한 얼굴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처절한 망가짐이 있고 애교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이지한을 표현했다.
차은우도 오는 3월부터 방송되는 MBC '원더풀 월드'를 통해 대선배 김남주와 호흡을 맞춘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차은우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음에도 스스로 거친 삶을 택한 권선율을 연기한다. 차은우는 "최대한 힘을 빼고 진심으로 연기했다. 감정 묘사에 가장 신경을 썼기 때문에, 대본 속 선율이의 감정과 느낌을 계속 곱씹으며 매 현장에 갔던 것 같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며 기대를 높였다.
차은우가 연기할 권선율은 김남주가 연기하는 심리학과 교수 은수현과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스물 여섯 살 차이의 김남주와 차은우가 어떤 관계로 엮이게 될지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특히 김남주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등장해 차은우와 작품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엄마냐 애인이냐"고 묻기까지 했다는 후문. 이에 차은우가 연하 남주로서 어떤 매력을 보이게 될지도 기대를 더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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