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의 촬영 시작을 알렸다.
송혜교는 28일 "시작"이라며 '검은 수녀들'의 대본집 사진을 공개했다. 대본집이 마치 성경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검은 사제들 두 번째 이야기'라는 부제도 시선을 모은다.
이에 '더 글로리'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임지연은 "언니 파이팅"이라고 댓글을 남기며 응원에 나섰다. 이 외에도 송윤아, 기은세, 심진화 등이 댓글로 송혜교를 응원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5년 개봉해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송혜교를 비롯해 전여빈, 이진욱, 허준호, 문우진까지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캐스팅 라인을 완성했다.
지난해 '더 글로리'를 통해 모두를 놀라게 한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극찬 받으며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연기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에서 강한 의지와 거침없는 행동으로 소년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못한, 강력한 고통에 휩싸여 있는 소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유니아 수녀'로 분한 송혜교는 지금껏 스크린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송혜교가 한국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14년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약 10년 만이다. 그는 이 영화 이후 '태평륜' 시리즈 등 중국 작품에 출연해왔다.
송혜교는 전여빈과의 워맨스로도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전여빈은 극중 '유니아 수녀'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아 송혜교와 첫 호흡을 맞춘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유니아 수녀'를 돕기로 결심하는 '미카엘라 수녀'를 연기한 전여빈은 강단 있으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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